방탄소년단의 첫 중동 콘서트가 열린 곳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입니다. <br /> <br />비아랍권 해외가수에게 스타디움 공연장을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리야드의 랜드마크인 킹덤타워와 알 파이살리야 타워는 방탄소년단 상징색인 보랏빛으로 물들었고, 이슬람 지역 여성들이 입는 검은 망토, 아바야를 두른 팬들이 공연장 주변을 가득 메웠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콘서트는 급변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개방 정책과도 맞물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이번 콘서트에서 외국인 여성에 한해 아바야 착용 의무를 없애는 등 엄격한 규정까지 완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중심으로 원유에 집중된 구조를 바꿔나가고 있는데 특히 영화, 콘서트 등 문화개방 확대 방안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7월 K팝 그룹 '슈퍼주니어'가 사우디아라비아 제2의 도시인 제다에서 콘서트를 연 것도 이런 흐름과 무관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이미 중동 지역에서도 팬층이 두터운 방탄소년단의 이번 콘서트는 확실한 마중물이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뉴욕 시티필드,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등 꿈의 무대로 불리는 대형 공연장에 선 방탄소년단. <br /> <br />해외 가수들에 대해 가장 보수적인 중동 지역까지 뚫으면서, K팝의 미래까지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김혜은 <br />촬영기자 : 원종호 <br />영상편집 : 연진영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19101514435495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